“홈쇼핑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과장된 설명, 신뢰부족 등을 이유로 재가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의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19일 금융소비자연맹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홈쇼핑 보험판매 동향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와 금소연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9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 가입자 43.7%가 ‘홈쇼핑 보험에 재가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재가입을 꺼리는 이유로 ‘과장된 설명(284명)’ ‘설명신뢰부족(273명)’ ‘추후관리 어려움(169명)’ ‘정보이해 어려움(119명)’ ‘홈쇼핑 신뢰부족(101명)’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보험소비자들은 TV홈쇼핑 보험방송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고 사용하는 단어는 보통수준이나 과장이 심하고 자극적이라고 인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홈쇼핑의 과장광고와 허위광고 근절 등을 통해 TV홈쇼핑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는 이 교수의 발제에 이어 허경옥 성신여대 교수가 ‘소비자권익증진을
아울러 황혜선 충북대 교수, 이제경 라이나생명 전무, 조윤미 소비자TV 소비자연구소 대표, 김원상 현대홈쇼핑 부장, 최병문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진태국 금융감독원 국장 등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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