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한 급락 이후 반등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9000원(1.79%) 내린 1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문제로 지난 9일과 12일 각각 3.90%, 6.98% 급락했다. 하지만 13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140만원대까지 밀린 주가가 160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약세는 그간 주가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갤럭시노트7의 리콜로 인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7월 29일부터 어제까지 총 84만6384주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
이어 “자사주 매입 기대감 약화와 내달 둘째 주의 3분기 잠정실정 발표에 대한 경계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