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4%였는데 그중에서도 바이오나 IT 등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4.3%로 가장 높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국내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로 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하나UBS IT코리아'와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펀드가 각각 4.7%, 4.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국내 중소형주 펀드도 지난주에는 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키움작은거인' 5.1%, '유리스몰뷰티' 4.9%,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4.7%,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4.7%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다만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기관 자금의 매도세도 꾸준하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들도 일제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5.9%,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와 '한국투자두배로' 펀드가 각각 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이
지난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에 그쳤는데 세부 지역별로는 중국(홍콩H)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2.6%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은행주 비중이 높은 홍콩H지수가 지난주 3%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