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에서 지난 23일 기준 로봇 대표 선수 3곳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1.4%로 같은 기간 인간 대표 3곳의 평균 수익률 1.8%보다 0.4%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2.6% 상승했다.
지난주 기준 누적수익률 4.3%를 기록한 위즈도메인은 오랜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술기업의 주가가 지난주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이에 따라 위즈봇 포트폴리오도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위즈봇은 9월 초까지 10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에 밀린 바 있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위즈봇은 변동성이 큰 기술주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지난 5개월간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간 경우가 전체 거래일의 10분의 1 정도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기술가치 우량주를 많이 담고 있는 위즈도메인은 최근 코스닥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위즈봇은 기술주 포트폴리오의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시현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감안한 헤지전략, 현금 비중 조절 등의 매매기법은 반영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상품 출시 때는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상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POP ROBO주식형1은 지난주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화요일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 이벤트 이후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 상위 종목들도 강한 상승 모멘텀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 제약 운수·장비 내수소비재 업종의 비중을 늘렸으며, 기존 상위 보유 종목들 중 의약품 및 IT 종목들의 수익률이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쿼크투자자문 QQTS의 지난주 수익률은 -2.4%였다. 쿼크투자자문 관계자는 "삼성 갤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 등 증시 악재로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과거
인간 펀드 매니저의 경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의 누적수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신영밸류고배당과 KB밸류포커스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2%와 -3.6%를 기록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