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가끔 학교에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릴 때가 있는데요,
멕시코에서는 한 소년이 웃지 못할 방법으로 등교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과 함께 오늘의 해외 화제,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멕시코의 한 소년이 학교에 가기 싫다며 자신의 오른손을 침대 쇠 파이프에 접착제로 붙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몬테레이에 사는 초등학생 디에고 마르티네스 팔라시오스는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가기 싫어 이같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 디에고 팔라시오스
- "어제는 밤에 잠도 안오고 학교에 가기 싫어서 이렇게 했다."
디에고의 어머니는 아세톤으로 손을 떼려 했지만 실패했고 급기야 녹십자 소속 의사들과 경찰관, 그리고 소방관들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끝내 만능 용해제 스프레이에 접착제가 녹으면서 디에고의 손도 자유를 얻었고 디에고는 겨우 4시간 잠을 잔 끝에 아침에 등교를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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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레드카펫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전미 작가협회 파업으로 인해 예년과 같은 디너 파티 형식 대신 기자 회견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하는 정도로 시상식을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유명 영화배우들도 작가들이 시상식장에서 시위를 한다면 굳이 레드카펫 위를 걷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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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이탄스 라크로스 팀이 뉴욕 증시 개장 벨을 울립니다.
보호장비를 뒤집어 쓴 골키퍼도 개장식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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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미식축구 대망의 결승전. 전미랭킹 1위 오하이오 주립대와 2위 루이지애나 주립대가 맞붙었습니다.
붉은색 경기복 오하이오가 첫 터치다운을 선취하면서 경기를 앞서갔지만 루이지애나, 곧바로 역시 뛰어들어가는 터치다운으로 응수했습니다.
오하이오는 터치다운 기회를 무산시킨 뒤
반격에 나선 루이지애나는 터치다운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오하이오는 잇따라 공격 때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습니다.
끝내 루이지애나 주립이 오하이오 주립을 38-24로 누르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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