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과 관련해 피해자 보상 협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가족 대표들과 사고업체간 두차례 협상이 있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유족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은 현재로선 의무 가입된 산업재해보험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고업체인 코리아2000 측은 종합보험이 아닌 대물 보험에만 가입한 상태입니다.
이 보험은 화재 발생시 건물피해만 보상받을 수 있고 인명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유가족
-"유가족 측 뜻대로 돼가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근데 화재현장을 보니까 유가족 측을 따라주지 않는다면 있을 수도 없고, 국가고 회사고 살인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족 대표들과 업체 측은 이미 두차례 협상을 끝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문성혜 / 유가족 측 대표
- "그쪽에서 맨 처음에 실비로 해주겠다고 얘기했어요. 보상을 실비로 해주겠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장난치는 거지. 40명이 죽었는데 그쪽에서는 말단 직원 한명 보내서 왔어요."
국가 차원에서도 보상을 논의중이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수 / 노동부 장관
-"중국인 동포 보상에 대해서는 산재보상은 가능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유족들은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피해자 보상 협의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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