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세아제강에 대해 통상·시황 악재가 해소돼 수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로 국내 강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난달부터 시장은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는 지난 2014년 한국산 유정관에 부과했던 반덤핑관세를 4~6.5%로 내리라고 지난달 판결했다. 기존 반덤핑관세율은 9.9~15.8%였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 미국의 강관 반덤핑에 대한 연례재심에서 세아제강이 긍정적 판결을 받는다면 관세환급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세계 유전개발업체들이 국제유가가 하락한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 한계원가를 낮춰 유전 개발이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동안 유정관 재고를 줄여왔던 원유개발업체들의 움직임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
그는 이어 “세아제강 올해와 내년에 자기자본수익률(ROE) 4%를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된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을 0.4배로 책정해 8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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