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8일 단원병원과 GS건설 그랑시티자이가 입주민 헬스케어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
최근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 입주민에게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 53만여 가구가 쏟아진 데다 올해도 35만 가구 이상 공급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건설사·시행사간의 분양 경합이 한층 치열해진 결과이다.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 일대에 선보이는 대규모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는 입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안산 단원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각각 입주민 헬스케어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랑시티자이는 아파트 6600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028실 등 총 7628가구로 지어지는 초대형 단지다.
이번 MOU 체결로 단원병원은 그랑시티자이 입주민에게 진료비 중 입원진료비 비급여에 대해 20%(실비보험 가입자와 예방접종 비용 등 일부 항목 제외)를 감면해주고, 종합검진비도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그랑시티자이 입주민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료의 20%(비급여 항목에 한함)를 깎아주고 입주민이 종합검진을 받을 때는 특별종합검진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 입원·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우선적으로 병실을 배정해주기로 했다.
GS건설이 입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이’ 아파트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GS건설은 2017년 2월 입주 예정인 ‘경희궁자이’ 입주민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