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이후 민간 손해보험사의 지진보험 가입 거부가 생겨나는 가운데 정책보험상품인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현대·동부·KB·농협 등 5개 손해보험사에서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12~26일까지 총 7만8484건의 풍수해보험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2129건)에 비해 6배를 넘는 수준이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관장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지진이나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개인 주택이나 비닐하우스(온실)가 보상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홍수·태풍·대설 등을 보장했는데 2012년 10월부터는 지진까지도 보장 항목에 포함됐다. 풍수해보험은 정책보험 특성상 개인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5일 태풍 '차바'로 강풍·침수 피해를 입은 개인 주택이나 비닐하우스도 풍수해보험으로 보상받을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