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많은 눈...곳곳 교통정체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눈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이무형 기자.


[앵커] 이제는 교통상황 많이 풀렸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눈으로 인한 교통정체는 완전히 해소가 된 모습입니다.

강변북로와 테헤란로 등 강남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정체를 보이고는 있지만 평소 금요일 오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입니다.

또 오늘 오전 7시 10분을 기해 교통통제에 들어갔던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도 12시 5분을 기해 다시 정상 소통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강원지역을 잇는 영동고속도 와 주요 국도들도 눈길 정체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한국도로공사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폭설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이어지면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대 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이 시험일정을 한 시간 가량 늦춰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 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가 3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눈은 계속 오고 있죠? 주말까지 이어진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들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했던 오늘 눈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강원 지방 등 곳에 따라서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강원도 그리고 제천 등 일부 충청북도까지 중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주말 낮 최고기온이 서울지역 3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번번히 틀리고 있는 일기예보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항의가 기상청에 쇄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출근길을 뒤덮은 눈발에 지각사태가 속출하면서 기상청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