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판가름할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5원 떨어진 달러당 111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원 급락한 1104.2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5만6000개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로 일자리 증가량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주춤한 고용지표에도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
특히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고용시장 여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성장은 2016년 상반기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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