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새해 첫 일성은 정부부터 변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군살을 과감히 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Q1. 이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조직의 변화를 강조했죠?
이명박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정부조직 개편입니다.
특히 변화는 정부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공직 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방만한 조직에 나사를 죄야 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또 중복적인 기능을 과감하게 통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조만간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조정 기능에 한해서 일을 하고, 총리실은 독자적인 업무를 가지고 일하는 형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Q2. 총리 인선 문제 등 조각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죠?
이명박 당선인은 총리 임명과 관련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총리와 내각 인선은 이달 말쯤 국회일정과 맞춰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내각에는 4월 총선 때문에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총리 임명 등에는 정치적 고려나 총선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차관 역시 전문직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 갈등과 관련해서는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당이 공식적으로 공천하게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Q3. 경제 관련 언급도 있었죠?
이 당선인은 향후 경제정책과 관련해 무리한 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규제개혁이라면서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규제일몰제와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7% 예측한 것은 임기 5년, 길게는 10년 경제 계획을 중심으로 내놓은 비전이라고 전제했습니다.
대외여건이 어렵고 이미 정부 예산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금년에 7% 달성은 어렵지만 6%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결코 목표 달성위해서 재정치출 확대하는 등 부작용 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물가는 3%에서 3.5%사이에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Q4.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나요?
이 당선인은 현재 주택가격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너무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투기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거래는 활성화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 양도세를 줄이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등록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16개 시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얘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종부세는 부동산 경기를 파악한 뒤 하반기에 가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투자할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 때 사업타당성과 환경영향 평가를 한 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