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세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 단단히 준비하셔야 겠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가운 칼 바람이 시민들의 옷 깃을 바짝 치켜 세웠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직 마련 못한 귀마개가 못내 아쉽습니다.
인터뷰: 박성원 / 서울 마포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밖에서 활동하기가 힘들고 귀마개를 하나 꼭 장만 해야겠다."
강원도 양구 해안면은 영하 20.7도까지 떨어져 냉동 창고를 방불케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오히려 썰매와 겨울철 빙어잡이는 제철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정환수 / 부산 진구
-"처음에 왔을 때 많이 추웠는데 썰매도 타고 빙어도 잡아보니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고 추운지도 모르겠다."
매서운 추위에 춘천 농산물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 방편으로 나무를 태우며 한파를 이겨냈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영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점차 풀리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화재예방과 건강,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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