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대통령 선거 개표 조작 의혹으로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케냐에서 야당이 가두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장면을 보도하던 CNN 특파원이 최루탄 파편에 맞는 아찔한 순간이는 생방송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장훈 기자입니다.
제인 베르지 CNN 케냐 특파원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가두 시위 장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르지 특파원은 보도 도중 갑자기 날아온 최루탄에 등을 맞고 잠시 머뭇거리고 카메라 기자가 베르지가 괜찮은지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았고 베르지 특파원은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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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주재 스페인 대사관 앞 광장 계단에 형형색색의 공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그라지아노 체치니라는 한 남성은 이탈리아 나폴리 쓰레기 방치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갖가지 색깔의 공 50만개를 광장 계단과 분수대에 뿌려놨습니다.
시 당국이 결국 공들을 수거했지만 사람들은 못내 아쉬운 듯 기념 사진을 찍거나 공을 담아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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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전통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로브를 두르고 압둘라 사우디 국왕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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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 코파 델 로이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마요르카를 맞았습니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흰색 경기복의 레알, 2차전은 반드시 1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
하지만 마요르카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7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 온 마요르카의 패스를 레알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놓치면서 끝내 0-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에 덜미를 잡히며 코파 델 로이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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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 나섰습니다.
붉은색 경기복 클리블랜드의 르브론이 3점슛을 비롯해 외곽포를 연거푸 쏟아부으며 멤피스에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멤피스의 루디 게이와 나바로의 잇따른 3점슛으로 경기는 동점에 이르렀
르브론의 경기 종료 직전 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르브론, 연장에서는 실수가 없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이 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인 51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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