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코웨이에 대해 얼음정수기의 니켈 검출 사태로 인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코웨이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 5835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7%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79억원보다 9억원가량 적었다.
강재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예상돼 있었다. 니켈 사태에 따른 렌탈 계정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면서 “니켈 검출 고객 대상 렌탈료 일시 면제 금액 113억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해약률과 렌탈 순증이 크게 부진했지만 매월 개선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개선세는 정수기를 제외한 기타 제품군의 렌탈 판매 호조 영향이 크며, 전체 계정의
강 연구원은 “정수기 부분의 회복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고 대주주 매각 이슈, SK네트웍스의 경쟁사 동양매직 인수 등 업계 내 잡음도 장기 리스크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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