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주력 게임의 성장성 둔화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에 매출액 37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411억원의 매출액,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의 주력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성장성이 확연히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체 일간 방문자수(DAU)가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지만 인당 평균 매출액(ARPU)가 14.4% 증가한 것을 볼 때 충성도는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실적의 안정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Take5’의 결제액이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공격적인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11월 중 모바일버전이 출시되며 4분기 이후 비중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서 내년 1분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카지노의 성장둔화에도 Take5 모바일버전을 포함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라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 3500억원까지 고려할 때 현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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