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성장을 위한 비용 증대가 부담이라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종인 연구원은 “방송 가입자수는 8개 분기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고,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 늘어 4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도 “통신과 방송의 결합판매 경쟁력이 약화돼 알뜰폰, 초고속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뜰폰, 전화, 인터넷 가입자수 감소, 콘텐츠 구매 비용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불허하면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매각이 어려워지고 인수합병(M&A) 가치가 하락했다”고
양 연구원은 “성장을 위한 투자와 마케팅비용 증대는 수익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매출감소와 콘텐츠 구매비용, 및 마케팅비용 증가로 10.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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