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뉴욕증시는 오늘도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여, 급락세는 멈췄습니다.
유럽과 남미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시가 열리기 전에 발표된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뉴욕증시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세계 증시가 폭락 도미노 현상을 보였고, 이미 선물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중인 상황에서 하루 쉬었던 뉴욕증시가 개장초에 받는 충격은 그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낙폭이 점차 줄었고 다우지수는 한때 보합권에 접근했습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 초반 4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다가 지난주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11,9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포인트 하락한 2,29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닷새간의 하락에서 벗어나 대부분 반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2.9%, 프랑스도 2.1% 반등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0.3% 소폭 하락했습니다.
멕시코는 6%가 넘는 반등을 보였고, 칠레, 브라질은 4%가 넘는 반
미국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부시 행정부도 더 큰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증시 급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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