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만기가 되는 회사채 7650억원 중 30%가량인 2150억원에 대해 만기 연장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7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중 1월분(1150억원)과 5월분(1000억원)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 상장으로 확보한 현금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채권단과 협의 중인 두산 측은 만기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내년까지 두산그룹은 1조70
두산밥캣을 상장하며 현금 3300억원을 확보했지만 부족한 상황이다. 영구채 5000억원과 사모채 4000억원은 만기 연장을, 8000억원 규모인 공모채에 대해선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두산밥캣 지분을 활용한 대출, 배당금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진호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