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정한 공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심사위 구성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갈등 봉합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았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났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아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아주 보기 좋더라구요. 쭉 다 만나셨더라구요"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예,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거의 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동안 만났고, 특히 20분동안은 배석자 없이 단 둘이서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갈등은 빚은 공천 문제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인 대변인
-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이 당에서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공정하게 잘 할 것이다 라고 말했고, 박 전 대표도 전적으로 공감하셨다고 말했다."
탈당 우려도 불식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고, 박 전 대표는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로써 최악으로 치닫던 한나라당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시발점, 공천심사위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는 여전히 진전이 없습니다.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총장, 그리고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최고위원이 막판 조율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최고위원
- "2명
이에따라 공천심사위원을 최종 확정하려던 총선기획단 회의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극단적인 대립 국면은 벗어났지만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진통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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