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던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정한 공천'에 합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고조에 달했던 한나라당 공천 갈등 국면이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기점으로 급반전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박 전 대표와 회동 직후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박 전 대표 측 요구를 적극 수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전 대표 측도 김무성 의원과 김학송 의원이 각각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방호 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의견조율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공심위원 중 임해규 의원을 박 전 대표 측 의원으로 바꾸거나, 위원수를 13명으로 늘려 김성조 의원을 포함시킬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방호 총장을 배제하자는 박 전 대표 측 요구는 이 당선인 측에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는 한 시간여 동안 회동을 갖고 '공정 공천'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아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주 보기 좋더라구요. 쭉 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예, 중국 최고 지도자들은 거의 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 측과 박 전 대표 측은 오늘(24일) 막판 조율을 통해 공천심사위원회 인선 구성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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