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외국인들의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4.58 포인트, 2.12%가 오른 1663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가 비록 급락했지만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안정시켜줬습니다.
외국인이 오늘도 4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하며 16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이 물량들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통신과 의약,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와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등 최근 급락했던 업종들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형 IT 종목들의 상승세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와 LG전자가 3% 안팎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도 2.46% 상승하며 7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3%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9포인트 오른 638.98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NHN과 SK컴즈,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큰폭 상승한 가운데 에듀박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교육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운하, 새만금 관련주들도 강세였습니다.
특히 모헨즈와 신일건업, 성창기업 등 새롭게 관련주로 부각된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이 1만3천선을 회복했고, 대만도 1.47% 상승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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