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전국에서 35개 현장에서 모델하우스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11.3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일정이 밀린 현장도 있었고, 자체 일정대로 오픈한 곳도 있어 그야말로 전국이 분양대전에 돌입했다.
이 중 몇개 단지명에는 공원이 인근이라 단지 펫네임에 ‘파크’가 붙었다. ‘숲세권’이라는 명칭도 가끔 이용될 만큼 자연을 품은 단지라는 자신감이다.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영예정인 ‘동천파크자이’
GS건설이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동천파크자이’는 동천3지구인 수지구 동천동 930번지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61㎡ 단일주택형 총 38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지구 동천동은 광교산 자락에 위치, 동천2근린공원, 수지체육공원, 동천체육공원, 수지생태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주거환경인 일명 숲세권 단지다.
다만 배정 초등학교는 토월초등학교인데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 시행사는 단지 인근에 더 가까운 초등학교가 배정되기 전까지 토월초까지 통학버스를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수지문화복지타운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아브뉴프랑 판교 등 판교·분당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교통편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강남, 잠실, 사당, 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와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오가는 지선·마을버스노선이 많아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이용하면 판교는 10분 이내, 강남역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설계로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는 평면 설계에 공을 들였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면적 61㎡A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발코니 면적으로만 약 42㎡가 제공된다. 전용면적의 약 70% 달하는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다 보니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실사용면적은 약 103㎡까지 늘어나게 된다.
타워형 구조의 전용면적 61㎡F도 약 30㎡ 규모의 발코니 면적을 서비스로 제공해 확장시 약 91㎡의 실사용 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약 4.8㎡ 규모의 알파룸이 들어가 소형평면에서 보기 드문 4룸 구조로 공간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주력평면인 61㎡A(5층이상)이 4억4510만원이다. 계약금은 2회 분납(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60%)은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무료이고 현관 중문과 보조주방의 상부장, 주방 엔지니어드스톤 적용, 주방 펜트리 대형선반, 빌트인 광파오븐렌지, 욕실 비데 2대 설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종갑 GS건설 동천파크자이 분양소장은 “사업지 인근 20평대의 경우 풍덕천동 위주로 공급되어 있으며,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단지로 조사됐다”며 “중도금 1차 납부시기는 전매제한(6개월) 이후로 계획해 이자 총액이 줄일 수 있게 했으며 금리인상을 대비해 이자안심보장제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연희동 10여년 만의 새 아파트 ‘연희파크푸르지오’
안산도시자연공원, 안산둘레길, 홍제천 산책로 등 숲자락 끝이면서 대로변에 지어지는 ‘연희파크푸르지오’도 지난 25일 단지가 들어서는 연희1구역 현장에서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112㎡ 총 396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분양물량으로 공급한다.
가재울 뉴타운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상암홈플러스월드컵점, 신촌 현대백화점, 마포농수산물시장, CGV상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제일성모병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는 판상형 남향위주로 설계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고, 주차공간은 법정 주차대수의 147%에 달한다.
단지에서는 종로, 용산, 마포, 상암 등 도심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앞 명동, 종로 등 도심으로 통하는 버스노선 정류장이 있고, 내부순환로 연희IC와 가까워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자유로를 이용해 서울 내외곽으로의 이동할 수 있다.
새절~장승배기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2020년 완공예정이다.
단지 인근 학군으로는 충암초·중·고와 명지초·중·고·대학교, 흥연초등학교, 정원여중, 연북중, 연희초·중, 연가초등학교, 서연중학교 등이 있다. 대학교로는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이 가깝다.
이 단지의 특장점 중 하나는 최근 대우건설이 선보인 IoT 기술이 접목된 단지라는 점이다. 각 세대마다 IOT 스마트 허브 기능과 기존의 월패드 기능이 통합된 ‘스마트 월패드’를 설치해 대우건설의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입주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보안, 가스밸브, 조명, 전기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도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이런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설치했다.
분양가는 기준층 ▲59㎡ 4억5800만원 ▲84㎡ 5억 5000만원 ▲112㎡ 6억6400만원 선이다. 평균분양가는 84㎡ 기준층이 3.3㎡ 당 1655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는 780만~1160만원 선이다. 천정형 에어컨,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 주방 엔지니어드스톤,
민승원 연희파크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연희동에서 10여년만에 공급하는 신규아파트의 희소가치와 함께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인근 가재울뉴타운 아파트의 전세가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