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기에만 바쁩니다.
왜 이처럼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는지, 또 언제까지 매도세가 이어질지, 김선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작년 코스피 시장에서만 24조원을 팔았던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올해 들어서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 판 금액만도 벌써 7조 6천억원.
왜 이렇게 외국인은 팔기만 하는걸까?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의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는 것이다. 우리시장이 나빠서는 아니다."
이같은 지속적인 매도로 우리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지분율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2004년 4월 44.1%를 최고로 2004년말 42%, 2005년말 39.7%, 그리고 작년말 32.4%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일본과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과 거의 비슷해진것입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외국인 매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홍래 / 한국투자증권 전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형주나 주가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될 것이다. 아마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장이 먼저 안정이 되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패턴
결국 전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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