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초대총리로 한승수 전 부총리가 지명된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기대감을 보인 반면, 여타 정당들은 한 지명자의 전력을 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승수 전 부총리의 총리 지명에 대한 각 정치권 당 반응 정리해주시죠.
답변] 네. 일단 한나라당은 한승수 총리 지명자에 대해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정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국보위 참여에 대해서는 "장관과 국회의원 등을 수행하면서 검증받은 부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여타 예비 야당들은 인사청문회에서의 검증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신당은 "새시대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대학교수, 정치인, 각료등 여러 정치 경력이 눈에 띄지만, 새로운 시대정신 비전 제시하는 후보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5공 직전 초법기구였던 국보위 참여는 물론, 지난 수십년동안 양지만을 걸은 정치 경력도 문제삼았습니다.
과거형 인물에다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공직을 떠난 뒤 외국자본의 첨병 노릇을 했다는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손낙구 / 민주노당 대변인
- "경영권 분쟁시 소버린측 사외이사로 나섰으며,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맞고
새 정부의 첫 총리로서 화려한 경력을 지닌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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