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면 이변이 없는 한 연말 안도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배성영 연구원은 “이달 증시 핵심 변수는 FOMC인데 금리인상 여부는 이미 시장이 반영하고 있어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향후 연준의 스탠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번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된 스탠스를 감안하면 향후 연준의 스탠스도 현재의 경기 친화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ECB는 지난주 양적완화(QE) 종료를 당초 내년 3월에서 12월로 연장했다.
배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상반된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FOMC 결과가 이변이 없다면 달러 강세 속도가 현 수준에서 더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달러 강세는 하드 브렉시트, 이탈리아 총선 우려 등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ECB의 결정도 현재의 달러 강세를 가속화할 재료의 성격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최근 국내 수출 결과에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대, 그에 따른 글로벌 교역 축소 우려에 미리 겁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ㅣ”며 “수출 모멘텀의 일부 회복도 국내 증시의 가격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는 배당 수요, 프로그램 순매수 확대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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