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정치 불확실성 증폭…악성 루머 단속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오전 조찬 간담회를 열고 증권사 연구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진 원장은 “국내 정치불안이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원장은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에서는 투자자가 루머 등에 현혹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구원들이 사실에 기초한 정확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또 “정치적 불안 상황에 편승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의 생성·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