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만을 위한 고급 부동산상품이 수요층이 많지 않은데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여건 등 주변 환경이 좋은 '도심형' 실버주택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들어설 '실버주택'입니다.
240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천400만원선으로 현재 60%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구입 자격이 60세 이상으로 한정된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분양 성적입니다.
인터뷰 : 송기양 / 분양소장
-"경의선 복선전철이 지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전철이 생긴다는 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서울 자양동에 들어서는 초고층 실버주택입니다.
100% 임대상품으로 5년 전세 임대료는 8~20억원선입니다.
임대 기간에 오른 집값 상승분의 절반을 돌려준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 : 분양 관계자
-"11월부터 런칭을 해 본격적인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일 5팀 이상이 현장을 방문하고 있
이처럼 속속 주인을 찾고 있는 실버부동산상품의 공통점은 '전원형'이 아니라 도시 중심에 있는 '도심형', 그리고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고급화와 랜드마크를 내세운 도심형 실버주택이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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