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하면서 8개월만에 1,6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가 급락했으며 여기에 특정 운용사의 주식 처분설까지 돌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돌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8.85 포인트, 3% 가까이 떨어진 1589.0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600선을 밑돌기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입니다.
급락의 단초는 중국관련주였습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의 성장 전망마저 하향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의 조선주 매도 리포트가 매물을 촉발한 것.
역에 특정운용사의 지분정리설까지 나돌면서 손절매가 이어지는 등 하루종일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에따라 기계가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건설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이 7-8% 무더기 하락했습니다.
중국주의 대장주격인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은 하한가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지수급락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급락장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은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9.56포인트, 4.67% 하락한 603.1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하나투어
특히 NHN과 SK컴즈가 12%가 넘게 급락했습니다.
우리 증시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이 1.1% 대만이 0.4% 하락 마감한 가운데 중국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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