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기준일인 27일 배당 기대감에 따라 강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8%) 오른 2039.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99포인트(0.15%) 오른 2040.74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당기준일로 배당종목 관련 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8일이기 때문에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전일인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배당기준일로 배당주 위주의 주식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배당종목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변동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로 전날에 이어 휴장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은 2.40%, 화학은 0.27%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0.35%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2억원, 기관은 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POSCO는 각각 0.87%, 0.78% 오름세인 반면 KB금융과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0.33%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신성솔라에너지와 528억원 규모 태양전지용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3.32%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8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0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4포인트(0.41%)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86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종료 후 공시하면서 이날 3.65% 오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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