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2015년부터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동양에 대한 지분 매입을 이어가며 지난 10월 지분을 30%까지 확보하고 12월 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등 유진기업 인사 3명을 동양 이사로 선임했다.
동양을 연결 대상으로 편입할 경우 유진기업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개선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자본금 6500억원대의 유진기업이 동양을 편입하면 자본금 1조5000억원의 기업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특히 유진기업은 현금성 자산이 717억원에 불과하지만 동양은 현금성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유진기업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로 유지했다. 영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과도한 차입금 부담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