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KB손해보험에 대해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전날 보통주 1706억원 규모의 최대주주(KB금융지주)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 신주 발행주식수는 650만주로, 기존 발행주식수의 10.8%에 해당한다.
이남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가능성은 연초 이후 꾸준히 제기되며 밸류에이션에 상당부분 반영돼 희석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 그룹의 추가적인 지분확대 가능성과 지급여력비율(RBC) 개선 목적의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증자 이후 RBC비율은 약 10%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RBC비율은 내
이 연구원은 "RBC비율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과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자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주가 조정 시, 단기 보유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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