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노사가 밤샘협상을 벌인 끝에 타결을 봤습니다.
하지만 10% 인력감축안에 대해서는 끝내 합의를 못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따라서 당장 오늘 새벽부터 예정됐던 파업도 철회됐습니다.
노사 대표들은 어제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참석해 10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습니다.
또 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되자 협상장소를 도시철도공사 본사로 옮겨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노사간의 핵심 쟁점인 2010년까지 인력 10% 감축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하원준 /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위원장
-"구조조정 프로그램때문에 장기간 투쟁을 해왔다. 안전하게 폐기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을 지속적으로 이해를 시키고.."
인력감축안에 대해, 노사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한뒤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또 임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구조조정과 임금문제는 노사가 협의하지 않으면 시행할 수 없다는 전제 조건을 만든것을 가장 큰 성과로 뽑았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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