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현재 시범 실시중인 동일 영업권역 내 점포를 하나로 묶어 협업하는 '패밀리 그룹 브랜치(Family Group Branch)' 제도를 다음 달부터 9개 그룹, 61개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FG제도'는 영업점간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도입한 점포 운영 모델이다. 거점 점포와 연계 점포로 이루어진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방식을 부산은행의 상황에 맞게 접목했다.
부산은행은 'FG제도'를 통해 동일 '패밀리 그룹' 내 전문성을 갖춘 직원의 상호 교류 및 교차 근무, 결원 발생시 인력 파견 등으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재공하고 불편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은행은 내년부터 부산 지역 대표상권 9곳(서면, 해운대, 하단, 남포동, 부산대 상권 등)으로 FG제도를 확대 실시해 소매금융 영업을 강화하고, 영업점간 협업을 통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4개 그룹, 29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FG제도를 시범 실시한 결과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중장기적으로 FG제도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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