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계열사인 삼성SDS가 앞으로 '사업분할 본격 추진→지배구조 개선→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S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SDS가 6월에 공시한 '물류사업 분할 검토와 IT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방안 검토 추진'과 관련해 현재 해외법인 사업분할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법인 다음으로 중국법인이 연내 분할을 끝낼 예정"이라며 "이는 추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높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인도법인 분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사 사업분할도 구체화할 것"이라며 "분할 법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차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SDS는 2조2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해 경쟁력 강화 방안인 사업 인수·합병(M&A), 합작회사(JV) 설립 능력이 충분하다"며 "지배주주 지분이 17%로 분할된 이후 추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물류 위탁사업부(BPO)의 고성장으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