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올 1분기에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적자는 627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 7의 공백으로 인해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대규모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갤럭시 S8이 올 4월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
김 연구원은 "S8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부품의 준비 및 공급이 올 1분기 중에는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 환경은 4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는 차기 모델 부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분기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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