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시는 조선과 철강을 비롯한 중국 관련주가 많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약세장에서도 IT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견조한 모습을 보여 주도주 판도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지난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던 조선 등 중국 관련주는 올들어 최고 20% 이상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조선업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은 1월 한달간 29%나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의 침체 우려와 물가압력에 따른 소비위축 가능성이 주요 원인입니다.
반면에 지난해 실적부진과 중국 관련주 위세에 눌려 소외됐던 IT와 자동차 업종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IT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7%나 오르며 오랜만에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조정장에서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주식은 어떤 업종일까 ?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증시 상황이 약세장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IT와 자동차, 금융업종 등은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홍성국 리서치센터장 / 대우증권
"IT·금융·자동차업종을 계속 관찰해야 하는데 이들 업종의 방향이 전체 주식시장 흐름의 끈을 잡고 있습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데다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해외발 악재에 영향이 적은 통신이나 내수관련주도 관심을 둘만하다고 조
인터뷰 : 이우현 연구위원 / 교보증권
"내수관련 업종과 통신 업종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에 중국 관련주들은 중국 정부의 긴축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에 주도주로 뜨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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