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이탈리아계 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라 브루니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결혼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권력의 심장부인 엘리제궁에 결혼 축하 화환이 배달됩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연인 브루니가 성명을 통해 엘리제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례를 맡은 프랑수아 르벨 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프랑수아 르벨 / 구청장
- "약 20여 명이 친척 친구들이 모여 조촐하게 치뤄졌다. 신랑 신부 모두 아름다웠다."
역대 처음으로 이혼 뒤 재혼한 자국 대통령에 대한 프랑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프랑스 시민
- "사르코지 대통령은 행운아다. 결혼을 축하한다."
인터뷰 : 프랑스 시민
- "브루니는 영부인이 갖춰야할 미덕을 갖추지 못했다. 좋은 영부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10월 전처와 이혼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수주 뒤에 브루니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대통령의 로맨스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커질수록 대통령에 대한 신
지난주 주간 르 피가로 잡지의 여론조사 결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41%에 그쳤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열애설로 지지율이 급락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결혼식을 계기로 지지율 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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