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중소기업 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국토교통기술 사업화지원'에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21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기술 사업화 지원은 연구개발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비즈니스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검증, 현장적용 등 사업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84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 성과를 이용해 지난해까지 2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동브릿지는 1억6000만원을 지원받은 교량 상부구조물(거더)로 64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니테크는 2억원을 지원받은 해수전해장치로 칠레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지원규모도 2013년 31억원에서 올해 212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술개발 후 신기술 인증, 판로개척 등 사업화에
지원은 정부 60% 이하, 민간 40% 이상 매칭이 조건이며 신규 과제는 2월까지 접수받아 3월 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6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관련 설명회를 연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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