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적 금리 인하에 따른 증시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차례에 걸친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반등했던 증시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주들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을 받은 데다, 기업들의 감원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2,635포인트로, 어제보다 108포인트, 0.85%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포인트, 1.26% 내린 2,38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1,38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주가 하락은 금융주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먼저 경기후퇴에 따른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카드업계의 대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리먼 브러더스와 골드만삭스, 베어스턴스, 메릴린치도 투자 의견이 다소 좋아졌음에도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빅딜의 소식이 전해지고
MS는 야후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출도 받을 거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프랑스와 영국 지수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 지수는 2% 넘게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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