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는 물론 전월세 거래량도 전년 대비 감소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전국 105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46만 건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이 105만3069건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수도권 2월, 지방 5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2015년 대비 줄었다"며 "다만 이는 5년 평균(2011~2015년, 95만3000건) 대비 10.4% 증가하며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지역별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56만8262건)은 전년 대비 7.1%, 지방(48만4807건)은 16.7% 각각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68만9091건)는 전년 대비 14.8%, 연립·다세대(20만9425건)는 3.6%, 단독·다가구 주택(15만4553건)은 8.0%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145만9617건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5.2%로, 전년(44.2%) 대비 1.0%p 증가해 월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95만7979건)은 전년 대비 1.4% 감소, 지방(50만1638건)은 0.3%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67만1294건)는 전년 대비
연간 월세비중으로 봤을 때 아파트(39.8%)와 아파트 외 주택(49.9%)은 각각 전년 대비 1.1%p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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