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4대0으로 대파했습니다.
박지성과 설기현 등 해외파가 가세하면서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라호일 기자입니다.
(경기 시작 휘슬 소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투르크메니스탄을 몰아부쳤습니다. (경기 시작 그림, 전반 9분 박주영 슛, 13분 박주영 슛, 22분 박주영 슛)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는 대표팀 공격.. 하지만 김두현의 교체 투입으로 물꼬가 트입니다.
교체 4분 뒤인 전반 43분, 설기현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신예 곽태희가 높이 뛰어오르며 헤딩 슛.
550분 동안 계속된 대표팀의 골 가뭄이 해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시작 휘슬)
두 번째 골은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의 발 끝에서 나왔습니다.
곽태희의 로빙 패스.. 박주영, 수비 두 명을 끌어들이며 뒤로 내 준 패스, 설기현이 침착하게 성공시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도 부상 뒤 복귀한 대표팀 첫 경기에서 부활을 신고했습니다.
중거리 오른발 인사이드 슛, 오른쪽 골망을 그대로 가릅니다.
후반 38분엔 교체 투입된 이관우가 수비 뒷공간을 보고 찍어 찬 로빙 패스가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을 그대로 깨뜨리며 설기현에게 연결됐고 설기현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가볍게 슛.
팀의 네 번째 골을 마무리합니다.
허정무호는 박지성과 설기현 이영표 등 해외파가 가세하면서 오랜만에 골잔치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해외파인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선수가 가세해 중심을 잡아주면서 선수들 전체가 경기에 임하는게 달라졌고.."
허정무호는 홈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3차 예선 C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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