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KT&G의 2017년 영업이익은 1조4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것"이라면서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경쟁사 주도의 고체형 전자담배 도입 가능성, 역기저효과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내수 홍삼 성장률 둔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부동산부문 매출비중 확대(대구 분양 매출액 반영)
이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수출 담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소기업은행의 지분 6.9%도 매각 예정에 있어 주가 흐름은 2016년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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