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사모펀드 운용 규모를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재무구조나 지배구조 개선 목적의 프로젝트펀드 투자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프로젝트펀드는 투자 기업을 사전에 정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PEF를 말한다.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투자자를 모은 뒤 적절한 매물이 나타나면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에 비해 투자자 모집이 쉬운 게 특징이다. KB증권은 아직 사모펀드 투자 실적이 부족한 만큼 올해는 프로젝트펀드 운용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공개(IPO)와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의 강점을 활용해 상장 전 기업이나 메자닌(전환사채와 같은 채권·주식 중간 성격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도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KB금융그룹의 기업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한다. KB증권은 이미 옛 KB투자증권에서 친환경 연료인 우드팰릿 사업에도 금융 주선을 담당했던 만큼 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처리사업 등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PE 부서를 총괄할 부서장급 인사 영입을 위해 최근 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장 영입이 완료되면 PE 부서 초기 인력은 8~10명 수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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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