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SK그룹 회사채로 주목을 받은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브로드밴드(신용등급 AA-)는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3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SK브로드밴드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증액 발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대금은 다음달 만기가 되는 기업어음(CP)을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발행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과점체제인 유선통신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익과 우량 신용등급에 힘입어 꾸준히 회사채를 발행해왔다. 2014년 3400억원, 2015년 4800억원, 20
IB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AA급 회사채와 관련해 5년물까지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