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분기 매출 1조850억원…2분기 연속 1조원 돌파

네이버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2903억원, 순이익 190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 검색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라인 메신저 등 국외 사업의 호조가 한 몫했다.
이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7% 뛰었고 특히 이중 국외 매출(3746억원)은 전년 동기 26.4% 증가했다. 4분기 국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5%였다.
사업별로 보면 광고 8219억원(75.8%), 콘텐츠 2242억원(20.7%),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의 기타 사업 389억원(3.6%)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부문의 비중은 64%, PC는 36%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주력 수입원인 광고는 모바일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났다.
작년 연 매출은 4조226억원이며 연 영업이익 1조1020억원, 연 순이익 7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네이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대·영업이익 1조원대에 진입하게 됐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웹툰 사업부문을 분사시킨다고 공시했다. 웹툰의 제작·배포 사업에서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