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상공간에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그대로 재현된다면 기업들도 가상의 회사를 만들 수 있겠죠.
최근 기업들이 앞을 다퉈서 가상공간에 지점을 만들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말, 한국에서도 온라인 가상공간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학교 수업과 영화 관람 등 일상 생활이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 그대로 재현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용자의 분신인 '아바타'는 전화를 하거나 자동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선 가상의 휴대전화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 광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민 / 세컨드라이프 한국파트너사 대표
- "일반인이나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세컨드라이프에 얼마든지 결합시킬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잇고, 땅을 사서 사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IBM과 소니 등이 전시관을 마련했고, 도요타는 가상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가 전시관을 만든 것을 비롯해 삼성은 그룹 차원의 사이버 지사를 구상중입니다.
업체들은 가상 공간에서 물건을 미리 써본 소비자들에게 실제 상품을 판매한다는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숙영 / 아모레퍼시픽 마케팅팀 - "저희가 오프라인에 유통망을 가지고
현실 세계에서처럼 광고와 판매가 가능한 가상공간.
가상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가상세계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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