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해외건설상담센터 상담원 현황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 8개국 현직 공무원과의 상담 서비스를 연중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상담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티모르, 알제리, 나이지리아, 르완다, 우간다, 짐바브웨 등지에서 온 10명의 현직 공무원과 할 수 있다. 각국에서 도시와 주택건설 분야에 근무중인 이들은 현재 국내 대학에서 연수 받으며 체류중이다.
우리 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각국 건설시장, 제도, 정책 등 일반적인 정보부터 주요 프로젝트 일정, 관련 부처 담당자 등 세부 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다.
LH는 2014년부터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돕고자 외국 공무원이 직접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건설상담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3년간 170개 기업이 300여건의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했던 공무원이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어 온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LH의 해외건설상담센터 운영은 해외공무원들을 친한파로 포섭하려는 목적도 있다. LH의 인턴쉽과 연계해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신도시 및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강의 및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각국 공무원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후 한국 신도시 및 건설기술에 대한 전도사 역할을 하도록 해 국내 건설업체 등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곽학순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은 "상담을 받은 기업의 약 85%가 만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연중 상담이 가능하게끔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이용하거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LH 오리사옥을 찾으면 된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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