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좌절을 겪었을 때 채 씨처럼 불만을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모방 방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방화범 채 씨는 보상과 추징금에 대한 불만때문에 문화재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 씨의 사례가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좌절을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해결하려는 성격 장애의 일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신영철 /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좌절과 불만 자체를 성숙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 부정적으로 표현한, 성격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채 씨는 특정한 동기를 갖고 불을 질렀기 때문에 병적인 방화광 같은 정신질환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06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관찰과 치료적 접근이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방화 범죄가 모방성이 있기 때문에 잠재적 방화범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
이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이 불만을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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