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의 자회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KTB PE가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100억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14년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인수한 KTB PE는 동원그룹에 417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차익 규모는 2년 반 만에 1000억원을 넘었다. 연평균 수익률(IRR)로 환산했을 때 10%가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KTB PE는 주요 펀드 투자자로 참여한 KDB산업은행, 군인공제회 등에 돌려줄 몫을 제외하고 운용 성과 보수 등으로 100억원가량을 챙기게 됐다. 지난해 6월 KTB PE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송상현 대표 체제 출범 이래 거둔 첫 투자 회수 성과다. 특히 송 대표를 비롯한 KTB PE 컨소시엄의 과감한 결단이 매각 성사 요인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